토플을 준비하던 2000년대 초반 학원에 다니면서 테솔에 대해 알게 되었다. 그때 이미 대형학원에는 외국에서 테솔 학위를 받고 온 강사들이 있었다. 2002년 미국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갔을 때 영문과 친구들은 학부 수준의 테솔 수업을 듣기도 했는데, 나는 복수전공으로 선택한 경영학과 수업을 들어야 하기도 했고, 티칭은 내가 할 일이 아니라 생각했기에 듣지 않았다. 회사에서 일 할 때만 해도 티칭 수업을 듣지 않았던 걸 후회하지 않았다. 그런데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고 나서야 학부 때 쉽게 들을 수 있을 때 들을껄 하며 후회를 했다. 그때도 또 나에게 테솔을 권하는 사람들이 있었다. 미국에 오니 영문과출신인데 왜 테솔을 하지 않는지 묻는 사람도 있었다. 그때마다 티칭은 내 체질이 아니라고 답을 했..